2008년 04월 19일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죄송하지만 네가티브한 이야기를.
실은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제 R웹에서 거래를 했는데 입금한뒤에 잠수를 타버리는군요. 이사람이.
그때는 긴가민가 했습니다만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두절 상태.
게다가 부랴부랴 지금정지를 하러 은행에 가보니 이미 어제 인출.
별수 있나요 마침 학교도 공각이겠다, 신고해버렸습니다.
그까짓꺼 사기치면 얼마나 번다고 이러는지요 원.
아니 일반적으로 한달쯤은 알바를 해야 버는 돈이었으니 결코 작은 돈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인적사항에 '사기죄' 항목을 추가해가면서 벌 가치가 있는 액수인지는 참.....
원만하게 해결본다고 학교에다 연락까지 해버려서 알려지면 생활에도 꽤나 타격을 입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알려준 신상명세가 맞다는 가정하에서지만....
뭐 본인이 아니더라도 명의 대여죄로 벌금 좀 물겠죠. 그러게 공범짓은 왜하나.
몇백, 몇천 단위면 그나마 이해나 하겠지 이거야 참. 이네요.
하기야 돈 몇만원에 살인 났다는 흉흉한 뉴스가 나는 요즘 세상이니.
게다가 이 사람 대범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오늘 새벽 5시경에 소포를 부쳤다는 메시지를.(..덕분에 깼다;;)
.....내가 사기친다면 당장 그 전화 버리겠다 임마. 아니 약올리는 거라면 대단하긴 한데;;
그래서 혹시나 확인해 봤습니다만 역시나 였고. 의도가 도통 이해가 안가니 이거 말이죠....
하여. 이번 일로 얻은 경험들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다시 쓸일이 없는게 좋은 경험들이겠습니다만 세상사, 인생사 그렇게만 돌아가지 않는 법이라....
한번쯤 봐두시고 알아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0 일단 미심쩍은 거래는 사전에 무조건 게시물, ID , 이름, IP, 전번, 주소, 입금번호 등등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관계된 모든 자료들을 캡쳐나 프린트해서 보관하시길.
안전거래나 개인이 아닌 상점과의 거래는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곤 하지만 이쪽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일단 터진뒤의 뒷수습을 위한 보험이 있어서 나쁠것 없겠죠.
0 사기다 싶으시면 최우선적으로 거래은행에 가셔서 송금한 금액을 '지급정지' 상태로 해달라고 요청하시길.
이렇게 되면 상대측에서 이 돈을 찾을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물론 조치를 취하기 전에 빼버리면 별수없겠습니다만.
이 때 주의하실것이 사기를 당해서 지급정지 하길 원한다고 하면 개인정보 어쩌고 하면서 거부당할수도 있으니,
'이체번호를 잘못 써서 다른 이에게 가버렸다' -는 식으로 얘기하셔야 합니다.
그간 갈고 닦은 연기실력을 맘껏양껏 펼쳐보이시길(.....)
0 이제 신고를 하러 경찰서로 갈 차례 입니다. 동네 파출소에서는 안되니 경찰서로 다녀오시길.
인터넷 신고도 가능하다네요. 물론 맨처음의 자료들은 필수로 지참하셔야 하고요.
도착하셨으면 진정서를 써야 하는데요. 신원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무작정 고소장을 쓰면 타인명의의 경우,
명예회손등으로 역고소를 당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꼬투리 잡힐일은 애초부터 피해야겠죠.
그러니 고소장말고 진정서를 쓰도록 합시다. 어차피 수사 들어가는건 다 똑같으니까요.
0 진정서를 쓰는 방법은, 손이던 PC던 상관없이 '진정서' 라고 대문짝 만하게 하나 써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일단 진정인(피해자본인)의 신상명세(이름,주소,주민번호,전번등)을 적어주시고, 피진정인(사기꾼)의
신상명세 역시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건 경위를 적어주셔야 하는데,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되도록 세세하게 적으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진정인 XXX는 XX일에 피진정인 XXX에게 XX물품을 XX원에 사기로 하고 입금을 하였으나
XX일이 되도록 연락이 없어(혹은 사양과 다른 물품을 보내어) 이에 XX일 현재 진정서를 제출합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요. 시시콜콜한 것들 -서로간의 통화시간이나 내용등 같은것도 다 적어주시면 더 좋겠죠.
0 이걸 민원실 고소,진정 접수처에 가면 어느 부서에 가서 접수하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배당 받은 부서로 가셔서 간단한 서류절차와 사건경위 설명을 하면 접수가 됩니다.
이때 반드시 담당조사관 성명과 전화번호, 처리결과 통보 날짜, 청문감사관실 전화번호를 물어보시길.
처리결과 통보 날짜는 사실 대충 메뉴얼대로 두어달 걸립니다~ 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그외의 담당조사관 성명과 전화번호는 필히 알아두시길. 사건 진행을 세세하게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이쪽에서 전화해서 물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씩 독촉하는 용도도 되고요.
실제로 사기사건이 잔뜩 밀려있기 때문에 소액사건은 하릴없이 방치되는 일이 다재 하답니다.
필히 전화를 거셔서 귀찮게 해주시길. 내 세금으로 밥먹는 만큼은 일해줘야죠. 아자씨들.
저 청문감사관실 전번 역시, 정말 내 사건의 수사는 하는거냐!! 할때 한마디 해주는 용도로.(...)
0 다 끝나면 사건에 관해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으라고 하는데 이때 '그딴자식 얼굴도 보기 싫다!'면
여기다가 '나 신경쓰지 말고 잡으면 알아서 처리해주셈' 이러고 적으시면 됩니다.
전 '어떤 犬XX 色氣인지 한번 면상이나 쳐보자!' 해서 대면해주세요~ 하고 적었습니다만.
여기서 유의하실 점이 있는데 이 넘이 잡혀도 보통 소액거래에서는 '합의 안볼래 배째!' -는 경우가
많아서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는데 이 경우는 소액재판이나 배상명령제를 이용....
.......한다고 해도 뭐 크게 달라지는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법률이란 약자를 위한게 아니라서.
그러니 되도록 합의 보는 쪽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 안되면 별수없죠.
'돈 못받으면 어떠냐! 니 놈 엿이라도 하나 더 멕여줄련다!' 는 심정으로 악착같이 붙어야지요.
평생 사기꾼으로 살것 아니라면 일반적인 사람은 이런 이력 붙는 시점에서 이미 큰 타격이겠지만서도.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하두 열이 받쳐올라서 죽~ 써보았습니다만 새삼보니 이게 도움이 될런지 어떨런지.
그전에 도움되는 일이 없어야 하는 지식이겠죠. 이거야 말로 진정한 계륵;;;
이제 돈은 뭐 원금이나 회수되면.... 하는 심정입니다만 이 자식 잡아서 면상 감상 좀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못받아도 상관없으니까, 아주 엿이라도 제대로 멕이게요. 그냥.
.........크롸롸롸롸롸롸롸~~~~!!!!!!
실은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제 R웹에서 거래를 했는데 입금한뒤에 잠수를 타버리는군요. 이사람이.
그때는 긴가민가 했습니다만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두절 상태.
게다가 부랴부랴 지금정지를 하러 은행에 가보니 이미 어제 인출.
별수 있나요 마침 학교도 공각이겠다, 신고해버렸습니다.
그까짓꺼 사기치면 얼마나 번다고 이러는지요 원.
아니 일반적으로 한달쯤은 알바를 해야 버는 돈이었으니 결코 작은 돈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인적사항에 '사기죄' 항목을 추가해가면서 벌 가치가 있는 액수인지는 참.....
원만하게 해결본다고 학교에다 연락까지 해버려서 알려지면 생활에도 꽤나 타격을 입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알려준 신상명세가 맞다는 가정하에서지만....
뭐 본인이 아니더라도 명의 대여죄로 벌금 좀 물겠죠. 그러게 공범짓은 왜하나.
몇백, 몇천 단위면 그나마 이해나 하겠지 이거야 참. 이네요.
하기야 돈 몇만원에 살인 났다는 흉흉한 뉴스가 나는 요즘 세상이니.
게다가 이 사람 대범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오늘 새벽 5시경에 소포를 부쳤다는 메시지를.(..덕분에 깼다;;)
.....내가 사기친다면 당장 그 전화 버리겠다 임마. 아니 약올리는 거라면 대단하긴 한데;;
그래서 혹시나 확인해 봤습니다만 역시나 였고. 의도가 도통 이해가 안가니 이거 말이죠....
하여. 이번 일로 얻은 경험들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다시 쓸일이 없는게 좋은 경험들이겠습니다만 세상사, 인생사 그렇게만 돌아가지 않는 법이라....
한번쯤 봐두시고 알아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0 일단 미심쩍은 거래는 사전에 무조건 게시물, ID , 이름, IP, 전번, 주소, 입금번호 등등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관계된 모든 자료들을 캡쳐나 프린트해서 보관하시길.
안전거래나 개인이 아닌 상점과의 거래는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곤 하지만 이쪽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일단 터진뒤의 뒷수습을 위한 보험이 있어서 나쁠것 없겠죠.
0 사기다 싶으시면 최우선적으로 거래은행에 가셔서 송금한 금액을 '지급정지' 상태로 해달라고 요청하시길.
이렇게 되면 상대측에서 이 돈을 찾을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물론 조치를 취하기 전에 빼버리면 별수없겠습니다만.
이 때 주의하실것이 사기를 당해서 지급정지 하길 원한다고 하면 개인정보 어쩌고 하면서 거부당할수도 있으니,
'이체번호를 잘못 써서 다른 이에게 가버렸다' -는 식으로 얘기하셔야 합니다.
그간 갈고 닦은 연기실력을 맘껏양껏 펼쳐보이시길(.....)
0 이제 신고를 하러 경찰서로 갈 차례 입니다. 동네 파출소에서는 안되니 경찰서로 다녀오시길.
인터넷 신고도 가능하다네요. 물론 맨처음의 자료들은 필수로 지참하셔야 하고요.
도착하셨으면 진정서를 써야 하는데요. 신원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무작정 고소장을 쓰면 타인명의의 경우,
명예회손등으로 역고소를 당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꼬투리 잡힐일은 애초부터 피해야겠죠.
그러니 고소장말고 진정서를 쓰도록 합시다. 어차피 수사 들어가는건 다 똑같으니까요.
0 진정서를 쓰는 방법은, 손이던 PC던 상관없이 '진정서' 라고 대문짝 만하게 하나 써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일단 진정인(피해자본인)의 신상명세(이름,주소,주민번호,전번등)을 적어주시고, 피진정인(사기꾼)의
신상명세 역시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건 경위를 적어주셔야 하는데,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되도록 세세하게 적으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진정인 XXX는 XX일에 피진정인 XXX에게 XX물품을 XX원에 사기로 하고 입금을 하였으나
XX일이 되도록 연락이 없어(혹은 사양과 다른 물품을 보내어) 이에 XX일 현재 진정서를 제출합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요. 시시콜콜한 것들 -서로간의 통화시간이나 내용등 같은것도 다 적어주시면 더 좋겠죠.
0 이걸 민원실 고소,진정 접수처에 가면 어느 부서에 가서 접수하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배당 받은 부서로 가셔서 간단한 서류절차와 사건경위 설명을 하면 접수가 됩니다.
이때 반드시 담당조사관 성명과 전화번호, 처리결과 통보 날짜, 청문감사관실 전화번호를 물어보시길.
처리결과 통보 날짜는 사실 대충 메뉴얼대로 두어달 걸립니다~ 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그외의 담당조사관 성명과 전화번호는 필히 알아두시길. 사건 진행을 세세하게 알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이쪽에서 전화해서 물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가끔씩 독촉하는 용도도 되고요.
실제로 사기사건이 잔뜩 밀려있기 때문에 소액사건은 하릴없이 방치되는 일이 다재 하답니다.
필히 전화를 거셔서 귀찮게 해주시길. 내 세금으로 밥먹는 만큼은 일해줘야죠. 아자씨들.
저 청문감사관실 전번 역시, 정말 내 사건의 수사는 하는거냐!! 할때 한마디 해주는 용도로.(...)
0 다 끝나면 사건에 관해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으라고 하는데 이때 '그딴자식 얼굴도 보기 싫다!'면
여기다가 '나 신경쓰지 말고 잡으면 알아서 처리해주셈' 이러고 적으시면 됩니다.
전 '어떤 犬XX 色氣인지 한번 면상이나 쳐보자!' 해서 대면해주세요~ 하고 적었습니다만.
여기서 유의하실 점이 있는데 이 넘이 잡혀도 보통 소액거래에서는 '합의 안볼래 배째!' -는 경우가
많아서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는데 이 경우는 소액재판이나 배상명령제를 이용....
.......한다고 해도 뭐 크게 달라지는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법률이란 약자를 위한게 아니라서.
그러니 되도록 합의 보는 쪽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 안되면 별수없죠.
'돈 못받으면 어떠냐! 니 놈 엿이라도 하나 더 멕여줄련다!' 는 심정으로 악착같이 붙어야지요.
평생 사기꾼으로 살것 아니라면 일반적인 사람은 이런 이력 붙는 시점에서 이미 큰 타격이겠지만서도.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하두 열이 받쳐올라서 죽~ 써보았습니다만 새삼보니 이게 도움이 될런지 어떨런지.
그전에 도움되는 일이 없어야 하는 지식이겠죠. 이거야 말로 진정한 계륵;;;
이제 돈은 뭐 원금이나 회수되면.... 하는 심정입니다만 이 자식 잡아서 면상 감상 좀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못받아도 상관없으니까, 아주 엿이라도 제대로 멕이게요. 그냥.
.........크롸롸롸롸롸롸롸~~~~!!!!!!
# by | 2008/04/19 00:57 | 생활의_발견(Dail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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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보셨군요.;;; 사기야 어디에나 있지만 넷거래는 사기가 무서워 쉽사리 덤벼들기 힘들정도니 참...
제 친구들도 던파 아이템 사기를 몇번이나 당했다고 하던데요.
여하튼 제대로 되갚아 주시길 바랍니다. 돈도 다시 받으시고...
덕분에 많은 걸 알게 됐네요. 이런 정보를 챙겨두는 것 자체가 사기를 방지하는 자세가 되니 좋은 일인 듯 합니다.
그나저나 그런 놈은 돈은 둘째치고 아주 제대로 엿을 먹여야 합니다.
사회정의같은 쓸데없는건 제껴놓고서라도 그래야 기분이 좀 풀리잖습니까.(성격 나쁘다)
결국 받으신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도 던파할때 사기 좀 먹어봤죠 llOTL
뭐 나름 방법은 써봤는데 뭐 제대로 해결해줄 사람들이 아니라서...(한숨)
전 부대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살만하네요. 네에.
다음 휴가는 ef 2nd 발매일에 맞춰 나갈예정 _-_
그나저나 상품은 혹시 보내셨나요...?(두들겨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