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25일
이달의 서적 간략 감상문 (6/25)

기나긴 여정 끝에 겨우 손에 넣어 읽어보았습니다. 길었다... 길었어.....
기본적 베이스는 '라이트한 펫샵호브호러즈'라고 할까...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뭔가 수상한가게物 입니다.(...그게 뭔데;)
딱히 비슷하다 하기만은 뭐한데, 소중한 무언가를 대신해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카리스마 주인장과
맘씨좋은 조수(혹은 주변인)이 소재인 작품중 이게 마스터다! 할만한게 떠오르질 않아서..
사실 '바 라임라이트'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만... 이 만화... 마이너하기 그지 없어서 예로 들어봐야;;
기본적으로 후회를 가지고 찾아오는 카운셀링 환자들을 쿠쿠의 시간이동 능력으로 해결!
댓가는 상대방의 추억. 이라는 전개로 진행됩니다. 시간이동 능력을 이용한 장치들은 대단한건 아니지만
제법 흥미롭게 진행되는 편이고, 주 캐릭터들도 정감이 가고, 해서 고만고만 재미있게는 읽었는데.
이, 무~~~지무지하게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픽션적인 동정심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의뢰인들의 사정에다,
장치적으론 재미있었지만 논리적 재미를 얻기엔 모자라고 감성적인 부분과는 멀디먼 사건 해결에,
고질적인 3인칭 문제로 상황이해가 안되는 점이 쌓여져서. 재미있었다 -고 만은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대개 이런 식의 작품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이성인과 하여튼 호인인 감성인이 대립해서,
'절절한 사정'에 중점을 두는 감성인이 이기면 감동에, '댓가의 실행'에 중점을 두는 이성인이 이기면
냉소적인 교훈에, 무게를 두는 어느 한 쪽이 주인 내용이 되기 마련입니다만.....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이상에 다가가는 해결법이 감동을 더해주었던 G사제 게임들에 비해 완급 부족으로
감동적인 면도 교훈적인 면도 영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뭐 냉소적으로 흐르기엔 무리인 작품이니 교훈부분은
애초에 성립이 되질 않았지만서도....
묘사력부족에 있어서는, 물론 문장의 문제도 있겠지만 '라이트노벨' 적 관점에서 볼땐 아무리 생각해도
일러스터인 칸나기 레이씨 탓. 아니 이 정도 묘사로 넘어가는 작품들 쎄고 셌고 말이죠.
이런 부분에 일러스트 하나 넣으면 80%쯤은 불만이 사라졌을거라 봅니다만.
뭐라해도 라이트노벨이잖아! 이건 장르의 특권(혹은 특징)을 무시하는 처사라니깐!!
뭐 그래서.
총평이라면 라이트노벨로서는 꽤 볼만했습니다만,
후미아키 작품이라는 면에서 볼때는 미달. 무엇보다 주인공이 별로 모에하지 않았! 이거 문제 있다!!(...)

전의 읽기전에 리플답니다~ 같은 감상문(..)이 아닌 제대로 읽은 것. ....새삼보니 무지 쪽팔리네 저거;;
재탕은 좀 뭣하다 싶어서 클리어파일까지 슥슥. ...요즘 같은때에는 저작권땜에 자제해야 하는데;;
이렇게 -시작해서 이번에는 뜬금없이 호러물로!!
.....실은 뻥.
공식소개대로 쿠쿠와 슌스케의 첫 만남이 나오는 외전입니다.
만.... 말 그대로 첫 만남이지 별달리 복선회수가 된다던가 이후의 진행을 예측케 한다던가 하는 건...
있.....냐? 아니 애초에, 저~어기 써놓은 괴담과 어떤 연관이 되는지도 이해불능.
느낌적으론 본편과는 관계없이 잡지용으로 가끔 한두편 실리는 서비스 단편 쯤의 위치로 생각하면 됩니다만,
이게 뭐 본편이 엄청 진도를 나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외전에서 직접적인 연관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애매해. 애매하기 그지없다고. 랄까 이럴바엔 차라리 1년쯤 써서 제대로된 한권으로 내줘요오!!
이런 작품 외적인 부분은 넘기고,
내용은 '黑쿠쿠와 白쿠쿠의 바벨탑 최강 결정전' -가 되겠습니다.(70%진담)
딱히 이거다 저거다 생각할 필요없이 높은 텐션으로 진행되는 내용이라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하는 시간이동을 이용한 장치도 흥미롭게 나와주고.
아무리 봐도 쿠쿠와 슌스케의 인연은 거창한것 배경보단, '아기가 처음 본 대상을 부모로 인식'수준 아닐까나;;
성격은 보아하니 원래부터 그런 것 같고;
단편으로선 좋았지만, 이 작품 전체적으론 미묘.
더더욱 미묘해지는 점이 후기에 '이런 단편들을 모아서 언젠가 단행본으로 내게 되면 좋겠다'-는
내용이 써져있다는 점. ....라는건 단행본 내기 전의 단편들은 코미케에서만 구할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이런 식이면 완결에 대체 몇년이 걸린다는 얘기야;; 적어도 본편 한권당 1년씩을 걸릴텐데;;;
덧. 뭐 후미아키 네타는 30대도 힘들어?! 가루다(...)와 넵튠(...)을 모르는 30대가 세상에 어딨어!!
......아니 근데 진짜 바빌 2세가 이렇게나 마이너한겁니까;; 의외네...

감상이라기 보다 잡담. 1년여만에 써서 내놓은게 이런 물건이라니 당신! 부러워! 젝일!!
『커다랗게 눈이 열려져 있어서, 새빨같게 충혈된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울혈의 압력으로, 안구가 밀려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입술도 팽창해서, 기이한 색으로 변색되, 그 끝에는, 거품이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목에는 벨트가 먹혀들어서, 추하게 변형되어 있었습니다. 힘없이 팔다리가 늘어져 나와서, 허공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치 부서진 장난감처럼, 일그러져 보였습니다....』
....2권에서도 그랬지만 이 작품 생각보다 수위가 높더군요. 우에...
특히 예~~전에 실제로 본적이 있어서 더 등골이 싸했습니다. 그때는 저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용에 관한 거라면 그저, 야 료코 너 아주 x먹이려는 거지!! ....밖에는 말이 안나왔슴.
....이래서 괜시리 오지랖 넓기'만'한 캐릭터는 어른들이 보기엔 그저 욕먹어 싼 존재밖에는 안되는거지요.
그리고 오오사코에이치로의 서적들이 무지 읽고 싶어졌다는 것.(...)
뭐 저같은 닳고 닳은 어른은 그 서적이 나타나는 조건에 한참 모자라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외동아들이라;
이제 5권도 반쯤 읽었고, 남은 건 6권 뿐인데... 언능 7~13권을 조달해오지 않으면은! 기다려라 북오프!!
# by | 2007/06/25 20:44 | 인쇄용_매체(Paper)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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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ng은 이제 2권 읽기 시작. 아직은 좀 미묘하네요. 별다른 임팩트가 없어서.
한국 북오프는 라이트노벨도 들어오는군요. 쌀나라는 완전 전멸인데...
그래만 주신다면 이 가련한 해외빠(..)들도 편하고 좋을텐데 말이지요 ㅠ ㅠ
구입하기 쉽게 호랭이굴말고 딴데서도 좀 파세요~ 하고 메일이라도 보내볼까하는 욕망에 휩싸일것도 없고 말입니다(..)
missing은 일단 장르도 장르고... 취향을 많이 탈 작품이긴 하더군요.
저야 뭐 1권부터 와! 하던 사람이니 상관없었지만 3,4권은 이어지는 이야기니 흥미 못 붙이시면 더더욱 아웃이 될듯한... 하긴 이쯤 읽어도 아닐 것 같으면 중단하는게 나을려나...
/스펙터
뭐 저도 열심히 읽는 건 아니고...
평소행실이 나빠서(..) 적을만한 얘기가 서적관련 얘기다 보니;;
그럭저럭 책장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나름 팔리는 분야인가 봅니다.
단지 예전에는 일본쪽 지점을 그냥 옴겨온 듯한 포지션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한국 매니아층 매상도 고려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듯 해서 묘~하게 메이저해진게...
아~ 저쪽에는 이런게 인기인가 보다 하는 부분도 묘미였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현지화의 부작용이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