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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서적 간략 감상문 (6/25)

 
時空(そら)のデ-モン めもらるク-ク

기나긴 여정 끝에 겨우 손에 넣어 읽어보았습니다. 길었다... 길었어.....

기본적 베이스는 '라이트한 펫샵호브호러즈'라고 할까...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뭔가 수상한가게物 입니다.(...그게 뭔데;)
딱히 비슷하다 하기만은 뭐한데, 소중한 무언가를 대신해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카리스마 주인장과
맘씨좋은 조수(혹은 주변인)이 소재인 작품중 이게 마스터다! 할만한게 떠오르질 않아서..
사실 '바 라임라이트'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만... 이 만화... 마이너하기 그지 없어서 예로 들어봐야;;

기본적으로 후회를 가지고 찾아오는 카운셀링 환자들을 쿠쿠의 시간이동 능력으로 해결!
댓가는 상대방의 추억. 이라는 전개로 진행됩니다. 시간이동 능력을 이용한 장치들은 대단한건 아니지만
제법 흥미롭게 진행되는 편이고, 주 캐릭터들도 정감이 가고, 해서 고만고만 재미있게는 읽었는데.

이, 무~~~지무지하게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픽션적인 동정심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의뢰인들의 사정에다,
장치적으론 재미있었지만 논리적 재미를 얻기엔 모자라고 감성적인 부분과는 멀디먼 사건 해결에,
고질적인 3인칭 문제로 상황이해가 안되는 점이 쌓여져서. 재미있었다 -고 만은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대개 이런 식의 작품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이성인과 하여튼 호인인 감성인이 대립해서,
'절절한 사정'에 중점을 두는 감성인이 이기면 감동에, '댓가의 실행'에 중점을 두는 이성인이 이기면
냉소적인 교훈에, 무게를 두는 어느 한 쪽이 주인 내용이 되기 마련입니다만.....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이상에 다가가는 해결법이 감동을 더해주었던 G사제 게임들에 비해 완급 부족으로
감동적인 면도 교훈적인 면도 영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뭐 냉소적으로 흐르기엔 무리인 작품이니 교훈부분은
애초에 성립이 되질 않았지만서도....

묘사력부족에 있어서는, 물론 문장의 문제도 있겠지만 '라이트노벨' 적 관점에서 볼땐 아무리 생각해도
일러스터인 칸나기 레이씨 탓. 아니 이 정도 묘사로 넘어가는 작품들 쎄고 셌고 말이죠.
이런 부분에 일러스트 하나 넣으면 80%쯤은 불만이 사라졌을거라 봅니다만.
뭐라해도 라이트노벨이잖아! 이건 장르의 특권(혹은 특징)을 무시하는 처사라니깐!!

뭐 그래서.
총평이라면 라이트노벨로서는 꽤 볼만했습니다만,
후미아키 작품이라는 면에서 볼때는 미달. 무엇보다 주인공이 별로 모에하지 않았! 이거 문제 있다!!(...)



時空(そら)のデ-モン めもらるク-ク 番外編

의 읽기전에 리플답니다~ 같은 감상문(..)이 아닌 제대로 읽은 것. ....새삼보니 무지 쪽팔리네 저거;;
재탕은 좀 뭣하다 싶어서 클리어파일까지 슥슥. ...요즘 같은때에는 저작권땜에 자제해야 하는데;;

이렇게


매번 하는 얘기지만 별로 믿을만한 번역은 아닙니다.(....여고생 말투를 어찌 해야 한단 말인가!)
가독성이 떨어지는 띄어쓰기는, 아. 이 사람이 쓸데없는데'만' 원문을 살리려고 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니오우나나코씨(16세, 여성, 고교생)의 하교도중의 친구와의 대화(발췌)

저기저기 알고있어? 여기의 고서점 말인데....
응. 항상 닫혀져 있잖아. 우리들 매일 여기를 지나다니는데, 한번이라고 불이 켜져 있다던가, 사람이 있다던가 하는거 봤어?
에또, 사실은 여기... 『악마의 고서점』이라고 불린데.
아, 응. 키츠모리 여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누나가 남친한테서 들은 얘기라는데...

10년쯤전, 그때 부터도 이미 낡아빠졌던 이 건물에, 할머니하고 손녀의 2인 가족이 다른 동네에서 이사왔어.
그리고, 그 할머니는 여기에 오컬트 전문의 고서점을 열어서, 가게 안에, 기분나쁜 삽화나 본적도 없는 문자들이 써있는 책을 잔뜩 늘어놨대.
물론 그런 기분나쁜 가게였으니까 유행할리도 없고, 근처의 사람들도 기분나빠해서, 할머니와 친해지려는 사람은 거의 없었서.
할머니쪽도 무척이나 깐깐한 사람이라, 주변의 사람들 한테서는『악의 마법사』라는 악평을 들어가면서, 점점 더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갔어.
그래도, 아니, 그러니까 더더욱, 단 한명의 손녀에게는 정말로 상냥해서, 그 애랑 얘기 할때만은, 할머니는 다른 사람처럼 온화했었대.
그 손녀쪽은, 학교에는 다니지 않았던 것 같지만, 겉모습은 중학생정도의 여자애로, 할머니와는 대조적으로, 누구한테던 인사하는 밝고 활발한 여자애였대.
할머니의 악평이 그리 넓게 퍼지지 않은 것도, 그 아이의 덕택인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두 사람이 이사온지 반년정도 지났던 어느날, 손녀가 사고인지 뭔지로 허망하게 죽어버린거야.
할머니는 손녀의 시체에 매달려서 울고불고하고, 그 모습에, 지금까지 할머니를 악의 마법사처럼 말했던 주변 사람들도 심금을 울렸나봐.
그리고 할머니는, 그 이후로도 수일간 계속 울기만 했대.
아무래도 모두 곤란해하면서, 빨리 화장을 시키도록 권해봤지만, 할머니는 손녀와 떨어지는 것을 강하게 거부, 결국 모두를 쫓아내고, 건물에 열쇠를 걸어버렸대.
곤란해진 근방의 사람들은, 경찰에 연락하고, 그리고 수일후, 순경을 데리고 한번더 방문했어. 하지만...

건물의 안은 텅빈상태. 손녀의 사체는 고사하고, 할머니의 모습조차 찾을수 없었던거야.
그것만이라면, 가장 귀여워했던 가족의 죽음에 비탄한 할머니가, 손녀의 시체와 함께 어딘가로 실종 되어버렸다는 해석도 가능했겠지만...
하지만, 그 장소의 상태가, 그런 생각을 부정하게 했던거야.
방안은, 마치 폭풍이 지나간 뒤처럼, 엉망진창으로 어지럽혀져있었대.
마루 가득히 그려진 복잡한 문자는, 할머니가 모았던 책에 실려있는 마법진하고 똑같은데다.
이미 적흑으로 변색되어가는 그 문자는, 사람의 것인지 동물의 것인지 모르겠지만서도, 어떻게봐도 피로 쓰여있었져있었대.
방을 치우려고 몇번이나 마루를 닦아내도, 그 문자는 조금도 지워지질 않아서. 모두들, 거기서 무슨일이 있었던건가, 상상하는 것도 무서워져서, 도망치듯이 그 장소에서 나와서는, 두번다시 가까이 하질 않았다나봐.

결국, 할머니도, 손녀의 유체도 행방불명인체, 주인이 없어진 건물은, 지금도 역시 이렇게 여기에 남아있는채인거야.
소문에 의하면, 그 후에 몇번이고 부수려고 했었던 듯 했지만, 그럴때마다 부동산업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던가, 행방불명이 된다던가 해서, 지금은, 누가 주인인지도 뚜렸하지 않은채, 이렇게 방치되어 있다나봐.

근데... 그 이후 얼마지나서, 또 다시 이상한 소문이 흐르게 됬대.

누구도 사는 사람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고서점에 , 희미하게 등이 켜지고 영업중의 간판이 걸려있는다고 한대.
그것도 심야에... 게다가 *축삼시라고 말해지는 오전 2시쯤에.
최초로 봤다고 말했던건 주정뱅이 였으니까, 모두들 헛것을 봤겠지 생갔했어.
그런데 그 이후에도, 신문배달원이라던가 택시운전사라던가, 계속 계속 똑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거야.
그런 도중, 똑같은 현상과 마주친 사람이, 용기를 내서 "영업중"의, 고서점의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까....

인형처럼 귀엽고, 그 손녀와 똑닮은 여자아이가,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대.

도대체, 할머니는... 어떤 의식을 했었던 걸까?



* 원문은 丑三つ時.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조.
오전 2시에서 2시반 정도의 시간대를 지칭하며, 축시가 음기가 가장 강한 시간대라 주술이나 저주등을 행할때 자주 언급되거나하고 방위적으로도 鬼門이라던가, 또 요괴라던가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라고도 한다는 듯 합니다. ....아마.(..야!)


 -시작해서 이번에는 뜬금없이 호러물로!!
.....실은 뻥.
공식소개대로 쿠쿠와 슌스케의 첫 만남이 나오는 외전입니다.
만.... 말 그대로 첫 만남이지 별달리 복선회수가 된다던가 이후의 진행을 예측케 한다던가 하는 건...
있.....냐? 아니 애초에, 저~어기 써놓은 괴담과 어떤 연관이 되는지도 이해불능.

느낌적으론 본편과는 관계없이 잡지용으로 가끔 한두편 실리는 서비스 단편 쯤의 위치로 생각하면 됩니다만,
이게 뭐 본편이 엄청 진도를 나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 외전에서 직접적인 연관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애매해. 애매하기 그지없다고. 랄까 이럴바엔 차라리 1년쯤 써서 제대로된 한권으로 내줘요오!!

이런 작품 외적인 부분은 넘기고,
내용은 '黑쿠쿠와 白쿠쿠의 바벨탑 최강 결정전' -가 되겠습니다.(70%진담)
딱히 이거다 저거다 생각할 필요없이 높은 텐션으로 진행되는 내용이라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하는 시간이동을 이용한 장치도 흥미롭게 나와주고.
아무리 봐도 쿠쿠와 슌스케의 인연은 거창한것 배경보단, '아기가 처음 본 대상을 부모로 인식'수준 아닐까나;;
성격은 보아하니 원래부터 그런 것 같고;

단편으로선 좋았지만, 이 작품 전체적으론 미묘.
더더욱 미묘해지는 점이 후기에 '이런 단편들을 모아서 언젠가 단행본으로 내게 되면 좋겠다'-는
내용이 써져있다는 점. ....라는건 단행본 내기 전의 단편들은 코미케에서만 구할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이런 식이면 완결에 대체 몇년이 걸린다는 얘기야;; 적어도 본편 한권당 1년씩을 걸릴텐데;;;

덧. 뭐 후미아키 네타는 30대도 힘들어?! 가루다(...)와 넵튠(...)을 모르는 30대가 세상에 어딨어!!
......아니 근데 진짜 바빌 2세가 이렇게나 마이너한겁니까;; 의외네...



missing 3,4권 首くくりの物語

감상이라기 보다 잡담. 1년여만에 써서 내놓은게 이런 물건이라니 당신! 부러워! 젝일!!

커다랗게 눈이 열려져 있어서, 새빨같게 충혈된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울혈의 압력으로, 안구가 밀려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입술도 팽창해서, 기이한 색으로 변색되, 그 끝에는, 거품이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목에는 벨트가 먹혀들어서, 추하게 변형되어 있었습니다. 힘없이 팔다리가 늘어져 나와서, 허공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치 부서진 장난감처럼, 일그러져 보였습니다....
....2권에서도 그랬지만 이 작품 생각보다 수위가 높더군요. 우에...
특히 예~~전에 실제로 본적이 있어서 더 등골이 싸했습니다. 그때는 저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용에 관한 거라면 그저, 야 료코 너 아주 x먹이려는 거지!! ....밖에는 말이 안나왔슴.
....이래서 괜시리 오지랖 넓기'만'한 캐릭터는 어른들이 보기엔 그저 욕먹어 싼 존재밖에는 안되는거지요.
그리고 오오사코에이치로의 서적들이 무지 읽고 싶어졌다는 것.(...)
뭐 저같은 닳고 닳은 어른은 그 서적이 나타나는 조건에 한참 모자라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외동아들이라;
이제 5권도 반쯤 읽었고, 남은 건 6권 뿐인데... 언능 7~13권을 조달해오지 않으면은! 기다려라 북오프!!

by 5씨 | 2007/06/25 20:44 | 인쇄용_매체(Paper)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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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이츠키 at 2007/06/26 01:58
개인적으로 저거 가가가 문고에서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issing은 이제 2권 읽기 시작. 아직은 좀 미묘하네요. 별다른 임팩트가 없어서.
Commented by 스펙터 at 2007/06/26 07:51
책도 좀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 대체 언제쯤 새로운 시리즈에 들어갈지
한국 북오프는 라이트노벨도 들어오는군요. 쌀나라는 완전 전멸인데...
Commented by 5씨 at 2007/06/27 23:25
/레이츠키
그래만 주신다면 이 가련한 해외빠(..)들도 편하고 좋을텐데 말이지요 ㅠ ㅠ
구입하기 쉽게 호랭이굴말고 딴데서도 좀 파세요~ 하고 메일이라도 보내볼까하는 욕망에 휩싸일것도 없고 말입니다(..)
missing은 일단 장르도 장르고... 취향을 많이 탈 작품이긴 하더군요.
저야 뭐 1권부터 와! 하던 사람이니 상관없었지만 3,4권은 이어지는 이야기니 흥미 못 붙이시면 더더욱 아웃이 될듯한... 하긴 이쯤 읽어도 아닐 것 같으면 중단하는게 나을려나...

/스펙터
뭐 저도 열심히 읽는 건 아니고...
평소행실이 나빠서(..) 적을만한 얘기가 서적관련 얘기다 보니;;
그럭저럭 책장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나름 팔리는 분야인가 봅니다.
단지 예전에는 일본쪽 지점을 그냥 옴겨온 듯한 포지션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한국 매니아층 매상도 고려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뀐듯 해서 묘~하게 메이저해진게...
아~ 저쪽에는 이런게 인기인가 보다 하는 부분도 묘미였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현지화의 부작용이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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